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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소개

• 미안해서 생리대를 사지 못하는 아이들

  “물가가 올라서 용돈으로 저녁밥을 사 먹기도 빠듯지만, 힘들게 일하는 아빠한테 용돈을 올려달라고 하기 힘들어요…”
  
  다정(가명)이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둘이서 사는 다정이는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생리기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생리대를 살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정이 아빠는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합니다. 그렇게 버는 돈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최근 허리가 쑤신다며 등허리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는 아빠를 보며, 차마 생리대를 살 돈을 달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 생리대 하나만 사주시면 안 돼요...?

  친구들에게 빌리는 것도 한두 번, 학교 보건실에서 선생님께 빌리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다정이는 결국 사용한 생리대를 재사용하거나 휴지로 대신하며 생리기간을 버팁니다. 생리대는 모든 여성이 매달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충분한 양의 생리대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여성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생리빈곤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생리기간에 생리대가 없어서 겪는 어려움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생리대가 없어 양말, 신발깔창, 휴지 등 비위생적인 대체품을 사용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별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 아이들에게 생리대 한 장 보태주세요

  이번 모금함을 통해 마련된 모금액은 전액 소외계층 여성용품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보육원과 특수학교 등 국내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여성용품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성용품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는 일 없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후원자님, 소외계층 가정에 생리대 한 장 보태주세요. 감정 기복이 심하고, 기억이 오래오래 남는 소중한 청소년기입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맘껏 웃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에 동참 부탁드립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연을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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