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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함 소개

• 입을 가리고 웃는 아이

  “사진 찍을 땐 꼭 입을 가리고 웃어요.”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열한 살 준희(가명)는 마음 놓고 웃질 못합니다. 앞니가 검게 썩어 웃을 때 검은 이가 보일까 봐 신경 쓰이기 때문입니다. 밥을 먹을 때 살짝 찡그리는 아이의 표정, 거울 앞에서 이를 살펴보다가 입을 다무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는 말없이 한숨을 내쉽니다. 생활비로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는 병원이라는 단어 앞에서 늘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이는 아픈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엄마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다는 마음에 조용히 가슴 아파합니다.

• 치과는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멀기만 합니다

  충치는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처음엔 그냥 시큰한 느낌이었지만, 곧 밥 먹을 때마다 찌릿한 통증으로 이어지고,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아집니다. 그런데 많은 저소득 가정에서는 이 고통을 참으며 버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비용이 걱정되고, 당장 오늘의 식비가 더 급하니, 치과는 늘 다음으로 미뤄집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아이들이 더 늦기 전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과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모아주신 기부금은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부디 우리 아이들이 더는 아픔을 참지 않고, 아프면 아프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세요

  충치 예방을 위해선 지속적인 위생 교육과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맞벌이나 편부모 등의 이유로 인해, 지금도 환하게 웃질 못하고 입을 가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번 모금을 통해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아픈 곳 없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고, 더불어 부모님이 짊어질 어깨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길 바랍니다.
  
  후원자님, 아이들에게 밝은 미소를 선물해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모여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교육문화원은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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