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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3-01-13 15:43

• 동석이네 가족을 위해 보수공사를 지원했습니다

  동석이네 곰팡이집, 기억하시나요?
  비가 새서 곰팡이로 뒤덮인 동석이네 집. 곰팡이 때문인지 동호(가명), 동석(가명)이는 비염을 달고 살았고, 하루가 다르게 낡아가는 집은 동석이네 가족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집을 고치고 싶어도 돌봄이 필요한 할아버지와 건강이 좋지 않아 일하지 못하는 아버지가 계시고, 어머니는 편의점에서 10시간씩 일하며 겨우 생활비를 법니다. 게다가 큰아들인 동호는 발달이 더딘 편이라 말을 잘 하지 못해요. 형편이 좋지 못해 제때 언어치료를 받지 못한 형을 동생인 동석이는 불평 없이 돌봐줍니다. 이런 실정을 알게 된 세계교육문화원은 지난 2022년 6월 동석이네 가족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모금을 열었습니다.

• 동석이네 집을 튼튼하게 보수해줬습니다

  비가 새는 낡은 지붕과 그 탓에 파손된 외벽과 곰팡이로 뒤덮인 벽지. 동석이네 집은 보수가 시급했습니다. 음악 선생님이 꿈인 동석이의 심각한 비염을 고치기 위해서라도요. 해피빈 후원자님의 소중한 관심 덕에 총 955,900원의 모금액이 모였습니다. 여기에 세계교육문화원의 자부담 비용을 더해 지난 9월부터 11월, 약 2달 간 보수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내부공사는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예산을 더 투자해 우선 시급해 보이는 갈라진 외벽과 비 새는 낡은 지붕을 공사했습니다. 작은 부분 하나하나 빼 먹지 않고 보수하려 노력했고, 그 덕에 한파 시작되기 전에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집에 있는 시간이 좋아졌어요

  이번에 보수한 집은 동석이네 부모님이 신혼 때부터 아이 둘을 낳아 기르던 곳으로 보낸 세월이 깁니다. 그 아이들이 벌써 19세, 16세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집과 얽힌 추억도 참 많아요. 그 때문에 얼른 수리하고 싶었지만, 집안 상황이 넉넉하지 않아 그대로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동석이가 사는 동네는 4월 초까지 함박눈이 내릴 정도로 추운데요. 전에는 아무리 연탄보일러를 가동해도 갈라진 외벽 때문에 방안에 냉기가 찼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지금은 굳이 전기장판을 종일 가동하지 않아도 따뜻한 공기가 유지된다고 해요. 동석이네 어머님은 이번 기회로 나눔의 가치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절대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겠다며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해피빈 후원자님, 덕분에 동석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앞으로도 동석이네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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