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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A소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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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카뉴스 [해외소식] 2014년 캄보디아 빈곤아동 교육지원 2022.03.12




목   적 : WECA 해외빈곤아동 교육지원 캠페인 모니터링 

일   정 : 2014년 10월 27일(월) ~ 10월 29일(수)

방문지 : 캄보디아 깜퐁스프 트모다 학교







2014년 10월

가난과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 이기 때문에 위카(WECA)는 아이들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 중 하나로 위카(WECA)는 해외 빈곤지역에 있는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카(WECA)가 지원하는 학교 중에 트모다 학교가 있습니다. 트모다 학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쉼없이 2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시골 마을, 깜퐁스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로 선진국의 발달된 문명의 이기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나마 문명의 이기가 많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를 가야할 시간에 농사를 짓거나 소를 키우고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은 글도 모르고 꿈과 희망이 없는 가운데 자라게 됩니다. 성인이 된 아이들은 집 농사일을 돕거나 길거리를 방황하며 잡부 일로 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는 깜퐁스프 사람들

가난과 빈곤이 대를 이어 전해지지 않고, 꿈을 가진 아이들이 희망찬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위카(WECA)는 이곳 트모다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 WECA는 아이들이 걱정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연필과 공책, 교과서, 교복 등 학용품을 지원하고 교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최근 트모다 학교로 전입을 희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학교에 비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들의 미소

그래서 위카(WECA)는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교육지원과 모니터링을 위해 캄보디아 깜퐁스프를 방문하였습니다. 학교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기뻐하고 있을 때 아이들로부터 뜻 밖의 큰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후원자님들께 보내는 꽃다발 선물이었습니다. 꽃다발을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은 이른 새벽 학교로 와 주변에 있는 꽃들을 모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꽃다발을 보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아이들이 손수 만든 꽃다발

트모다 학교 초등부 아이들의 수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입니다. 11시가 지나면 아이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갑니다.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4시간의 거리의 집까지 대부분 아이들이 걸어서 돌아갑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새벽같이 집을 나선 아이들은 대부분 아침밥을 먹지 못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 동안 아이들은 배고픔을 참으면 집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하면 이미 점심때를 지난 오후, 아이들은 그제서야 첫 끼니를 먹습니다. 그마저도 충분하지 못하기에 아이들은 항상 배고픔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배고프지 않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내일을 향한 꿈으로 마음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는 하는 아이들

항상 배고픔을 안고 등하교길을 걷는 아이들이 안타까워 위카(WECA)는 아이들을 위해 현지에서 공수한 음식으로 아이들의 배를 채워주고 싶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명절에 주로 먹는다는 고기를 넣어 끓인 국과 빵을 준비하였습니다. 수 백명의 아이들이 모일 곳이 만땅치 않아 비록 땅바닥 위에서 식사를 해야 했지만 아이들은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는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를 지켜보던 중 우리는 '리엥'이라는 아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 리엥의 꿈이 교육을 통해 꼭 이루어질 것이고 믿습니다.


리엥은 아침 7시에 시작하는 학교 수업을 받기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긴 거리를 걸어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지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편인데, 리엥은 단 한번도 지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 권의 책, 한 권의 펜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는 모르나... 리엥의 인생은 변화할 것 입니다. 리엥이 가진 꿈이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새하얀 공책에 연필로 아이들의 꿈이 그려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 위카는 아이들을 위해 또 다른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연필과 공책입니다. 늘 가난한 형편에 있는 아이들이 학용품을 사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학교에 오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학용품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흙바닥 위에 글을 쓰고 아무것도 없는 책상에서 멀뚱멀뚱 선생님만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이날 전교생에게 전해진 연필과 공책에는 아이들의 꿈이 그려질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를 바라는 아이들의 꿈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 교육!

이번 캄보디아 깜퐁스프 트모다 학교를 방문하면서 값진 선물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미소였습니다. 위카(WECA)는 아이들이 준 선물에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 열악한 교실 환경, 교실을 개보수 해주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위카(WECA)가 방문한 10월 말은 건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다행히 비가오지 않아 아이들이 비로 인해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3월부터 시작되는 우기가 걱정입니다. 학교 지붕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가 많이 올 경우 아이들은 공부를 할 수 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교실다운 모습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주는 것. 후원자분들의 더 많은 사랑과 기부가 필요합니다.
 


▶ 아이들을 위한 임시 기숙사

집이 너무 멀어 매일 통학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 기숙사. 임시 기숙사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하여 아이들은 주변 주민들로부터 얻은 식량으로 하루 한끼 식사를 합니다. 딱히 누군가의 보살핌이 없기에 아이들 스스로 밥을 하고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중 나이가 많은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돌아가며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는 모습이 매우 대견스러웠습니다. 학교가 좋아 학교에 남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기숙사와 구내식당을 갖춰주는 것.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낡은 책보다 무서운 것은 이 책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트모다 학교를 입학하면 아이들은 4권의 책이 필요합니다. 그 안에는 국어, 산수, 자연, 사회 등 12과목의 교과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쇄기술이 열악한 캄보디아에서 크메르어(캄보디아어)로 제작된 책은 매우 고가로 가난한 형편에 있는 아이들이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책들은 몇년씩 이어 받아 재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의 일부분은 손실되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고,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사실상 책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이 책 한권을 매우 소중히 여깁니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후원자들과 함께 보내주는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인생길을 인도하겠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지원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겠습니다. 그 길에 후원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위카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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