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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교육은 아이의 삶을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인터뷰)

2026. 03. 11 16:15

  •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교육은 아이의 삶을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인터뷰)

    세계 빈곤 지역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구호 활동을 전개하는 NGO 단체들. 이 가운데 ‘교육’을 가장 큰 사명으로 삼고, 모두가 교육 앞에 평등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곳이 있다.

    지난 2006년 ‘사단법인 아시아교육연구원’으로 시작한 세계교육문화원(WECA, 위카)은 ‘교육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공부하고 싶다’는 말보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된다”며 “이것이 아이들 스스로의 한계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교육문화원이 ‘교육’을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가치로 삼는 계기가 됐다.

    세계교육문화원은 교육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교육은 가난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교육 앞에 평등할 수 있도록 교육적 접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선에듀는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이 말하는 교육의 의미와 교육 소외계층과 편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들여다봤다.

  •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 세계교육문화원은 어떤 곳이며, ‘교육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세계교육문화원은 교육과 문화의 기회가 부족한 곳에 먼저 다가가 아이들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국내에서는 교육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과 공부방,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해 왔습니다. 또한, 해외 20여 개국에 학교 설립과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는 교육이 자립과 희망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슬로건 ‘교육은 생명이다’는 교육이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여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뜻입니다.

    교육은 한 아이가 자립할 기회를 얻고, 오랜 빈곤의 연쇄를 끊어낼 수 있는 출발점이 됩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교육을 생존의 기반이자 희망을 이어주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이 믿음 아래 교육이 닿지 않는 곳에 먼저 다가가고자 합니다.

    ─ 세계교육문화원만의 가장 상징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세계교육문화원을 대표하는 사업은 해외 교육 소외지역에서 진행하는 학교 설립 사업, 위스쿨(WE-SCHOOL)입니다. 2018년 아프리카 우간다 카싼다 마을에 첫 위스쿨이 세워졌으며 600여 명의 아동에게 학교를 선물해 빈곤 아동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이 너무 멀거나 등하굣길이 위험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기숙사를 만드는 것도 세계교육문화원의 대표 사업입니다.

    ─ 국내 지원 사업 또한 활발히 하고 계시죠. 국내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보육원,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문화 지원 프로그램과 공부방 지원 사업을 펼치며, 배움의 기회가 끊기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의료 장학금 지원도 이어가고 있어요. 연탄, 김치, 긴급구호 등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줍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닌, 축구·태권도·음악교실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아이들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있어요. 이는 한 아이를 넘어 한 마을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다각적 교육지원 사업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장애인과 대안학교 학생들을 위한 태권도 바우처 사업, 해외아동 1:1 장학 결연, 빈민국 위생교육과 위생 물품 지원 등 다방면으로 국내외 교육 소외계층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현장을 다니며 직접 느낀 국내 교육 편차는 생각보다 여전히 큽니다.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나 돌봄 환경에 따라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학습 기회와 교육 자원에서 차이가 두드러지죠. 특히, 지역아동센터나 그룹홈,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기본적인 학습 환경조차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히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제한할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교육은 아이의 삶을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인터뷰)

    ─ 교육 사각지대와 편차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나요?

    이러한 문제는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국가와 지역사회, 민간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특히, 아이들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지역과 대상에 맞춘 맞춤형 교육 지원이 필요합니다. 돌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학습 환경을, 의료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교육 현장 복귀를 위한 의료지원을 연결하는 등 촘촘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계교육문화원 또한 이러한 민관 협력 속에서 현장 가까이에서 필요한 교육을 이어주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 많은 NGO 활동 가운데 세계교육문화원이 특히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세계교육문화원이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교육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긴급구호나 생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도, 현장의 빈곤은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저는 현장을 방문하면서 단순한 지원만으로는 아이들의 삶이 달라지기 어렵다는 한계를 느껴왔어요. 

    아이들의 근본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기반이 반드시 병행돼야 합니다. 교육은 한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 출발점입니다. ‘교육은 생명이다’라는 저희의 슬로건도 이 부분에서 탄생했습니다.

    ─ 그렇다면 지원을 통해 꾸준히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제 사례가 있나요?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대학에 진학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장학 결연으로 학업을 지속해 약학대학에 진학한 아이도 있어요. 교육 지원이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저희의 지원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워주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 방정환 세계교육문화원 이사장 “교육은 아이의 삶을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인터뷰)

    ─ 지난 2025년을 되돌아봤을 때 세계교육문화원은 어떤 성과를 이뤘나요?

    2025년은 세계교육문화원이 국내외 교육 소외계층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을 한층 확장해나간 한 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WECA컵 세계행복나눔태권’도 대회를 개최하며, 아이들이 스포츠와 문화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해외에서는 에티오피아 딜라 지역에 ‘WECA 고등학교’를 완공하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장에 지속 가능한 배움의 기반을 세웠습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캄보디아의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거주환경을 구축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 올해 세계교육문화원이 집중하고자 하는 활동 방향과 새해 다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세계교육문화원은 국내외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그룹홈과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문화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해외에서는 위드홈, 즉 해외 WECA 그룹홈을 기반으로 장학결연 아동 지원을 지속하며,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성장 경로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또한 축구, 태권도, 음악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랭귀지스쿨·언어교육 지원 사업도 확대해, 배움이 교실을 넘어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교육은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한 아이가 다시 꿈을 꾸고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가장 든든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앞으로도 교육 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립이라는 희망을 전하고, 한 사람의 삶과 한 지역의 내일을 변화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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