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A소식(후기)

미얀마는 여전히 교사와 교재 부족, 불안정한 학습 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배움의 기회가 적어질수록 아이들의 미래도 함께 좁아지는 상황 속에서, 세계교육문화원(WECA)은 아이들에게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여기고 어학당과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따웅유아 어학당 방과후교실에서는 11월 22일 초등학생 28명이 참석해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보충학습을 진행했습니다. 생활영어, 영어문법, 미얀마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 과목을 폭넓게 배우며, 이해도가 낮은 학생들에게는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격차를 세심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간단한 표현을 말해보고, 어려웠던 수학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에서는 모르는 것을 다시 배울 수 있어 좋아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배움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고백이자,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힘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정환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을 이어가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회입니다.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이들에게 교육이라는 선물을 전하고 있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세계교육문화원은 앞으로도 미얀마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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